[선택 4·15] 막오른 60초 대전…총선 TV광고 대격돌
[앵커]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위축된 가운데 여야는 표심을 잡기 위한 TV광고를 내놨습니다.
60초의 승부, 광고에 담긴 각 당의 메시지를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격인 더불어시민당 광고입니다.
고(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까지, 민주당이 배출한 전·현직 대통령 3인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세 분의 이름만 들어도 뜨거워지는 당신'이라는 글귀로 지지자들의 한 표를 호소합니다.
미래한국당은 정치인 대신 일상 속 시민의 모습으로 광고를 채웠습니다.
오래 쓴 마스크로 인해 반창고를 붙인 의료진의 모습도 넣어 코로나19에 지친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미래는 한국, 미래는 통합'이라는 문구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민생당은 영화 '극한직업'과 '기생충'의 한 장면,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대사 등을 패러디해 유권자들에게 당명을 각인시킵니다.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의원의 선거 유세 장면으로 광고를 채웠고 국민의당은 대구 의료봉사를 나갔던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줄곧 보여주며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열린민주당은 선거에 뛰는 후보들이 모두 광고에 출연해 공약을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정당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극대화화는 메시지를 광고에 녹인 가운데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광고를 내지 않았습니다.
선거법상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만 정당광고가 허용돼 비례 후보를 위성정당에 몰아준 두 당은 정당 광고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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